흑메밀 효능, 진짜 몸에 좋긴 한걸까? (+ 차 끓이는 법)

인터넷에 보이는 식품 소개글은 80% 이상이 신뢰하기 힘든 두리뭉실한 정보로 적혀 있습니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고, 당뇨에 좋고, 몸 어디에 좋고.. 이런건 흑메밀 효능이라고 말할 수준이 아닙니다.

 

그딴게 효능이라면 "김치만 먹고 살아도 무병장수한다." 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국내와 해외의 검증된 연구를 통한 학위 논문과 학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흑메밀은 생각보다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내용을 여러분들께 알기 쉽게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포스팅 작성에 인용된 참고 문헌

- 흑메밀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 이성규·박순영·황인철·강현. 단국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주)다인내추럴 - Ahn, S.I., B.J. Heuing, and J.Y. Son. 2007. Antioxidative activity and nitrite scavenging abilities of some phenolic compounds. Korean J. Food Cookery Sci. 23: 19-24. - Aischer, R.G. and J.L. Hess. 1993. Antioxidants in higher plants. CRC Press, Boca Raton. p. 1-17. - Dukee, A.B. 1977. Polyphenols of the bran-aleurone fraction of buckwheat weed. J. Agric. Food Chem. 25: 286-287.

 

목차

흑메밀이 무엇인가?

마디풀과의 일년초로써 흑메밀은 동북아시아 전역과 중국의 북부 지방 등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지만, 척박하고 냉랭한 환경에서도 죽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며 질긴 생명력을 가진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지배되고 어느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밀은 식량난을 해결할 곡식으로 손꼽혀왔으며 그 맛과 영양 또한 뛰어나기에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흑메밀 또한국내 강원도 지역에서 활발한 생산과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식료품 중 한가지 입니다.

 

흑메밀의 경우 비타민, 아르기닌, 미네랄, lysine, 인, 철 등의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플라보노이드, 페놀화합류로 불리는 특정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당뇨, 항위장병, 항고혈압, 뇌혈관 장애 개선, 비만 예방, 항염 효과, 항암 효과 등 여러 질병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기에 더욱 각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흑메밀 효능 - 항산화 및 항암 능력이 뛰어난 2가지 성분

 

• 폴리페놀 화합물

흑메밀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폴리페놀 화합물'은 이전 글에서 소개했던 안토시아닌처럼 식물의 색소가 되는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생성되는 오염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천연항산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폴리페놀화합물은 강한 환원력과 금속 킬레이트(체내의 중금속 등을 분해하여 배출하는 것) 작용 가진 물질이기에 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뿐만 아니라 항암, 항당뇨, 항균, 항알러지, 항고혈압, 항노화로써 주목받는 물질 입니다.

 

• 플라보노이드

플라보노이드는 메밀의 골격을 이루는 페놀계 화합물로써 자연 식물계에 널리 분포된 물질 중 한가지 입니다. 하지만 재배 방식이나 품종, 가공법 등에 따라 최종적인 함량이 결정되며 대부분은 효능상 유미의한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가질 수 없습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 중 가치가 높은 축에 속하며, 때문에 식용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을 제조하는 신소재 원재료로도 쓰이며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도 폴리페놀 화합물과 마찬가지로 항산화, 항염, 항암, 항당뇨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수치는 훨씬 높습니다.

 

흑메밀 효능 - 일반 메밀보다 압도적인 성분 함유량

우리가 주로 음식으로 접하는 일반 메밀에 비하여 흑메밀은  3.5배 정도 높은 페놀 화합물을 가지고 있으며,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은 흑메밀이 무려 42배 가량 훨씬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흑메밀은 식용으로써의 기능 뿐만 아니라 천연 약학 조성물 수준의 유의미한 효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리며 일반 메밀에 비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나 항염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체내의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가지 질병과 '신경염증' 질환의 예방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치료 목적으로서의 개발도 국내외로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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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메밀 효능 - 결론

• 흑메밀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폴리페놀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 위 2가지 성분의 함유량은 일반 메밀에 비하여 각각 3.5배, 42배 가량 높다.
• 그리고 폴리페놀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항산화 작용을 한다.
• 이 뿐만 아니라 항염 능력도 뛰어나며 항당뇨, 항균, 항알러지, 항노화 및 신경염증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흑메밀 부작용으로 알려진 과다섭취 시 복통 및 설사 유발, 탈모 증상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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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흑메밀차 효능 및 차 끓이는 법은?

흑메밀차를 끓이는 방법은 일반적인 메밀차나 보리자 등을 끓이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대용량으로 만들어 물 대신에 마시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물 1리터 기준) 볶아낸 흑메밀 10~15g 정도를 준비한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볶은 흑메밀을 넣고 15~20분 가량 끓여준다.
3. 시간이 지나면 불을 끄고 식혀준다. (흑메밀은 굳이 꺼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흑메밀차 효능은 따로 소개할만큼 꽤 괜찮은 내용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일종인 루틴(rutin) 성분이 항당뇨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이 플라보노이드 루틴 성분은 수분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물에 넣고 끓일 때 그 성분을 더욱 온전히 섭취할 수 있게 되며 흑메밀을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은 가장 좋은 방법 입니다.